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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방비 아끼자” 에너지효율 1등급 창호 인기
실내 찬공기 외부 유출 차단 효과
LX하우시스·KCC 등 신제품 경쟁
LX하우시스가 최근 막을 내린 ‘2024 코리아빌드위크’에 마련한 부스. 관람객들이 창호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LX하우시스 제공]

역대 최고 무더위가 이어지며 전력 사용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냉방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단열성능이 뛰어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가 주목받고 있다.

9일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로 등록된 제품 건수는 총 6665건이었다. 업체별로는 LX하우시스가 총 279건을 등록해 가장 많았고, KCC 254건, 현대L&C 95건으로 뒤를 이었다.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 제품 등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2021년 3767건이었던 1등급 창호 등록 건수는 지난해 6013건으로 늘어난 데 이어 8월 초 기준 총 6665건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 비용 절감에 대한 소비자 요구로 대형 창호 제조 사는 물론 중소 시공업체들까지 고단열 창호 제품 확보를 늘려가고 있는 것이다.

LX하우시스가 올해 선보인 ‘LX Z:IN(지인) 창호 뷰프레임’은 대표적인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창호다. 국내 창호 업체 최초로 베젤리스 프레임 디자인을 도입해 더 넓은 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로이유리 1장만으로 1등급 구현이 가능한 단열성능까지 확보해 시장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뷰프레임은 창짝과 창틀 모두에 단열성능을 높이는 다중 챔버 설계가 적용됐다. 지난달 건축물 에너지 효율 개선에 기여하는 점을 인정받아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KCC글라스는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를 통해 창호 제품 ‘홈씨씨 윈도우’를 선보이며 1등급 창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로이유리 적용을 통해 높은 단열 성능과 창틀 사이로 바람이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주는 에어가드 등 다양한 부자재가 적용됐다. 현대 L&C는 독일 창호업체 레하우와 손잡고 고단열 창호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레하우 R-900’은 4면 밀착 기능과 상부가 비스듬하게 열리는 틸트 기능을 적용해 단열·기밀·방음뿐만 아니라 환기 성능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최근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줄여보고자 창호 교체를 알아보려는 고객의 관심이 크게 늘고 있다”며 “실제 토탈 인테리어 전시장인 ‘LX하우시스 지인스퀘어 영등포’의 경우 지난달 말과 이달 초 전시장 방문객수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었다”고 설명했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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