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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민주당, 금투세 토론 안하고 도망…자신감 없는 듯”
“민주당, 1400만 투자자 생각해 ‘금투세 강행’ 포기해야”
민주당 ‘엇박자’에 “1인 정당 아녔냐…왜 이렇게 갈팡질팡”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동약자 지원과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토론회'에서 행사를 주최한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왼쪽 두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왼쪽은 한동훈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관련 토론회를 취소한 것을 두고 “막상 민주당이 토론을 안하겠다고 도망간 것”이라며 “하루 이틀 사이의 경과를 보면서 국민들께서 실망스럽게 느끼실 것을 차치하고서라도 민주당이 금투세를 강행하는 데 정책적 자신감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런 토론도 못할 정도로 정책적 자신감이 없는 대형악재를 방치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저는 상황에 따라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싸움 하는 것이 아니지 않냐”며 “그럼 국민을 위해서, 1400만 투자자를 생각해서 민주당이 입장을 바꾸고 금투세 강행 입장을 포기하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한 대표는 “민주당에서 부자들을 위한 세금을 깎아준다는 프레임으로 가는데 프레임을 들이댈 것이 아니다”며 “큰손들이 국장에서 이탈하면 1400만 개미들이 입을 손해를 막자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 지점에서 말하는데 부자감세 프레임을 가져가는 것은 국민의 수준을 잘못 이해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 대표는 금투세를 둘러싼 민주당 내 이견과 관련해 “원래 민주당은 1인 정당 아니냐. 한 사람이 90% 이상 (득표하는) 정당 아니냐”며 “근데 왜 이렇게 갈팡질팡해서 불확실성을 키우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이 내일 채상병 특검법을 재발의하는 것에 대해 한 대표는 “이렇게 되면 저는 민주당이 특검이라는 제도를 타락시켰다고 생각한다. 전혀 특별하지 않지 않냐”며 “(특검과 탄핵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권력을 제어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인데 전혀 특별하지 않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렇게 된 것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적 책임을 질 부분이 있다”고 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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