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로보티즈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자율주행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김병수 대표이사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 대표이사는 자사의 보통주 6890주를 매입했다. 총 1억1168만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김 대표이사 보유 주식 수는 351만1890주로 증가했다. 앞서 김 대표이사는 지난 2023년 10월에도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나선 바 있다.

이번 김 대표이사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 자율주행로봇 분야 사업의 확장 가능성과 흑자 전환에 대한 의지와 자신감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1월 지능형 로봇법 개정에 따라 실외이동로봇에 대한 규제가 해소됨에 따라서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시장 확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실외 자율주행로봇을 활용한 배송 서비스가 각광받고 있다.

로보티즈는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자율주행로봇 ‘개미(GAEMI)’를 활용한 라스트마일 배송서비스 실증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아파트 단지 내 빌트인 로봇 배송서비스 구현을 위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한 지난 7월 분리수거 및 공원 등지에서 활용 가능한 오픈형 타입의 실외이동로봇의 운행안전인증도 추가로 획득하여 본격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로보티즈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자율주행로봇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