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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식 인기메뉴 ‘가성비’ 김밥·돈가스 선호
삼성카드, 소비데이터 분석

먹거리 물가가 꾸준히 오르면서 식당을 찾아 고기를 구워먹지 않을 바엔 김밥이나 돈가스 등 가성비 메뉴가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 블루데이터랩(BLUE Data Lab)이 지난 5일 발표한 ‘서울·부산·대구 지역의 성별·연령별 외식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6~8월) 외식 인기메뉴는 고기구이류였다. 1위는 돼지고기구이 2위는 갈비구이였다. 이어 김밥, 돈가스, 물냉면, 치킨 등이 차지했다.

블루데이터랩은 신용카드회원 결제 데이터에 더해, 외식 상세 메뉴 데이터를 보유한 NICE지니데이터와 가명 데이터 결합을 진행해 분석한 결과 이같은 연령대별 선호 외식 메뉴를 확인했다.

먼저 성별·연령대별 오프라인 외식 이용률을 살펴보면 남성이 43%, 여성이 38%로 여성보다 남성의 외식 이용률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가 52%로 가장 잦았고, 이어 40대가 45%, 30대가 44%, 60대 31%, 70대 이상이 29%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선호 메뉴를 살펴보면 1·2위는 모두 돼지고기구이와 갈비구이가 차지했고, 3위부터 차이가 났다. 2~30대는 돈가스, 40대와 50대는 일반김밥, 60대 이상은 추어탕을 자주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선호 메뉴도 비슷했다. 국내에서 한식을 소비한 외국인은 돼지고기구이(12%)를 가장 많이 찾았고, 이어 갈비구이가 9%, 소고기구이 7%, 치킨 4%, 백반 3%을 선호했다.

대표적 외식 메뉴로 꼽히는 ‘짜장면 vs 짬뽕’주문량 분석 결과 짜장면이 훨씬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문량 중 짜장면이 60.1%, 짬뽕이 39.9%로 짜장면 비중이 더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부터 50대까지는 짜장면이 50%대, 짬뽕이 40%대로 비슷했지만 60대 이상부터 짜장면이 67%로 더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종 산업과의 데이터 결합 등을 통해 다양한 데이터 상품을 출시하고, ‘삼성카드 BLUE Data Lab’을 통해 민간·공공기관·지자체 등에 데이터 관련 인사이트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혜현 기자

moo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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