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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올여름 온열질환자 1195명 돌파했다
온열질환자 지난달 31일 91명 발생키도
가축 24만9893마리 폐사…양식장도 피해
1일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바닥분수에서 이용객들이 물놀이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폭염특보가 발효된 부산은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전국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안전관리 일일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지난달 31일 91명이 발생한 것을 포함해 5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 모두 1195명이 나왔다.

지난달 30일 부산 연제구 한 공사 현장에서 63세 남성이 터파기 작업을 하다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목숨을 잃는 등 이 기간 사망자도 7명이 발생했다.

다만,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208명(사망 14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6월 11일∼8월 1일 돼지 1만9224마리, 가금 23만669마리 등 가축 24만9893마리가 폐사했다. 양식에도 피해가 발생해 넙치 3567마리가 죽었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행안부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말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의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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