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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구리시 참여…8호선 전구간 이용 가능
남양주시 이어 수도권 동북부 혜택 확대
서울시, 수도권 지속 확대 노력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백경현 구리시장이 2일 서울시청에서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 ‘기후동행카드’를 경기도 구리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일 서울시는 서울시청에서 구리시와 기후동행카드 사업 참여 업무협약을 맺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광역교통 협력체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모두발언에서 “서울과 구리를 오가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게 돼 기후위기 대응은 물론 도로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는 등 양 도시 간 광역교통 환경 개선에 기후동행카드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로 18만 구리시민은 오는 10일 개통 예정인 별내선 6개 역사를 포함해 8호선의 24개 모든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구리시를 통과하는 서울 면허 시내버스 4개 노선에는 이미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되고 있다. 서울시는 구리시에 있는 구리역(경의중앙선), 갈매역(경춘선) 등 2개 역사에도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될 수 있도록 중앙 정부, 코레일 등과 협의를 서두를 방침이다.

지난 1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하루 55만명 이상이 꾸준히 이용하면서 새로운 대중교통 이용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지난달 1일에는 본사업에 들어갔다.

지난달 남양주시에 이어 구리시까지 기후동행카드 이용 협약을 맺으면서 수도권 동북부 지역으로 기후동행카드가 확대됐다. 현재까지 기후동행카드에 참여한 서울 인근 지자체는 이번 구리시를 포함해 인천과 김포, 군포, 과천, 고양, 남양주 등 7곳이다.

시는 서울로 출퇴근을 하거나 통학하는 수도권 주민 모두가 서울시민이라는 오세훈 시장의 교통 철학을 바탕으로 기후동행카드를 통한 수도권 주민의 교통 편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 시장은 “계속해서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가 나타나고 있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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