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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애지, 여자 최초 올림픽 메달 겨냥…“8강 중계되면 좋겠다” [파리2024]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임애지가 브라질 선수를 꺾었다. [AFP]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한국의 여성 복서 임애지(25)가 8년 만의 한국 복싱 올림픽 승전보를 전했다.

임애지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브라질의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와 겨뤄 4-1로 판정승했다.

임애지는 대진 추첨 결과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며 첫 경기를 준비할 시간을 벌었다.

8강전은 콜롬비아의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와 맞붙는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8월 2일 오전 4시 4분에 열린다.

복싱은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동메달을 확보한다. 임애지가 8강의 고비만 넘기면 여자 복싱 최초의 올림픽 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더불어 2012 런던 올림픽 메달(한순철·남자 라이트급 은메달) 이후 12년 간의 메달 가뭄 끝에 나온 결실이기도 하다.

경기 후 임애지는 “오늘은 제가 잘하는 걸 하려고 노력했다. 그게 조금 안 됐던 것 같아서 아쉽지만, 이제부터 연습해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준비한 것은 70% 정도만 한 것 같다”며 끝까지 긴장을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함께 출전한 한국 복싱의 간판 오연지(33·울산광역시체육회)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임애지는 “8강에 올라갔는데 (경기) 중계가 되면 좋겠다. 우리나라 복싱 많이 응원해주시면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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