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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성의 샌디에이고에서 ‘한류관광 쇼케이스’ 美 화답
12만 운집한 LA 케이콘 연계행사도 성료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김하성 선수의 연고지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한류관광 쇼케이스를 열어 미국 여행업계 파트너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북적거리는 샌디에이고 한국 한류관광 쇼케이스장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샌디에이고 페어몬트 그랜드 델 마르 호텔에서 열린 한류관광 홍보설명회 ‘코리안 웨이브 트래블 쇼케이스’는 미주 시장을 대상으로 한류 특화 상품개발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미국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2024년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미주 관광객은 81만 5000여 명으로, 전년 64만여 명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특히, 브라질, 멕시코는 K-콘텐츠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신흥시장으로,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 64%, 52% 이상 늘었다.

샌디에이고 베이 인 마리나

이번 쇼케이스에서 한국관광공사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한류관광코스, 상품화가 가능한 대형 K-팝 콘서트 등을 소개하고 미주 지역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는 비건관광, 런케이션, 템플스테이 등 매력적인 방한 콘텐츠도 함께 홍보했다.

또한, 이날 미국 내 한류 인플루언서 켄지 쿠마가이(Kenji Kumagai, 이하 켄지)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켄지는 K-팝, K-드라마, K-패션 등 한류 콘텐츠를 확산하는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국적의 팔로워 50만여 명을 보유하고 있다.

켄지는 본인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오는 10월부터 4회에 걸쳐 출발하는 방한 여행단을 모집했는데 15분 만에 예약이 마감됐다.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K-팝, K-드라마 체험코스를 중심으로 한류 전용 상품을 구성하고 매회 24명의 방한 여행단과 함께 총 16회 한국을 찾을 계획이다.

본행사에 앞서, 한국을 방문하는 MZ세대에게 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다채로운 체험 거리도 마련했다. 셀프 포토부스, 퍼스널컬러 진단 체험뿐만 아니라 세종학당과의 협업을 통해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도 운영했다.

유진호 본부장(오른쪽)이 한류 인플루언서 켄지 쿠마가이씨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고 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 인기에 힘입어 한국에 대한 관심이 크게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에서 최초의 한류관광 설명회를 개최해 더욱 의미가 깊다”라며 “한류를 기반으로 미국 현지 여행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방한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pop 콘서트 ‘KCON LA 2024’와 연계해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를 전개했다.

케이콘 공연 대형 스크린에 한국관광 해외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전 세계 12만 한류팬이 모인 이곳에서 2024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인 ‘뉴진스’가 출연한 한국관광 홍보영상을 공개하고 이와 연계한 스탬프 카드 미션, 퀴즈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한, 한국관광 마스코트 킹덤 프렌즈 팝업스토어, AI 프로필 한복체험 등을 통해 관람객들이 한국관광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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