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부산시,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 활동 본격화
금양·오리엔탈정공 방문해 산업현장 애로사항 청취
부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지역 투자 기업들의 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혁신 성장을 위해 부산시가 신설한 '원스톱기업지원단'이 본격 활동에 나선다.

부산시는 30일 부산시 행정부시장과 디지털경제실장이 제2·3호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으로서 ㈜금양과 ㈜오리엔탈정공을 각각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 활동은 시가 지난달 27일 '제44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마련한 '원스톱 기업투자 신속 지원방안'의 일환이다.

앞서 지난 1일 박형준 부산시장은 직접 제1호 전담책임관이 돼 르노자동차를 방문,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기업투자와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박 시장의 제1호 책임관 활동에 이어 시는 이 부시장을 제2호, 신 실장을 제3호 원스톱기업지원 전담책임관으로 지정했다.

이 부시장은 이날 금양의 주요 프로젝트인 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 추진 현황을 파악하고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은 뒤 주요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일 방안을 함께 모색한다.

금양은 전기자동차용 주력 배터리인 '원통형 4695' 생산을 위해 기장군 이-파크(E-PARK) 산단에 이차전지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있다. 오는 12월에 설비 입고를 시작해 내년 8월에 원통형 4695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는 이차전지 생산공장의 공업용수 공급, 수요전력 확보 등 금양이 당면한 애로사항에 대해 공업용수 공급방안 수립용역을 통한 최적의 공급방안을 마련하고 전력 확보를 위해 한전 본사 방문 협조 요청 등 전폭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신 실장은 오리엔탈정공을 방문해 지난 29일 시와 오리엔탈정공 간 체결한 연구개발(R&D) 캠퍼스 건립 관련 투자양해각서의 신속 실현 계획과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오리엔탈정공은 국내 조선기자재업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자체 연구개발 캠퍼스를 구축해 신제품 개발과 주력제품 성능향상 연구에 매진하는 한편 친환경 선박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는 투자계획 신속 실행을 위한 행정절차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이날 '이차전지 산업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조선기자재업체 공동납품 플랫폼 운영'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해 현재 추진 중인 각종 시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준승 행정부시장은 "기업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현장 중심으로 원스톱기업지원을 강화해 나아갈 계획"이라며 "지역 경제체질 혁신을 통해 시민들의 경제 활력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일 전담조직인 원스톱기업지원단 운영을 시작으로 ▷원스톱기업지원 체계 구축 ▷대규모 투자사업장 걸림돌 제거 ▷현장밀착형 규제혁신 강화 ▷기업투자지원 역량강화 등 기업하기 좋은 도시 부산 조성을 위한 4대 전략과 15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kookj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