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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동구 스마트쉼터·스마트횡단보도 OECD 혁신사례 선정
지난해 행안부 혁신사례로 선정
올해 OECD 혁신사례 86건 포함
서울 성동구의 스마트쉼터·스마트횡단보도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 사진은 스마트쉼터.[성동구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성동형 스마트쉼터·스마트횡단보도가 올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공공부문 혁신 사례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OECD는 전 세계에 공공부문 혁신 사례를 공유하고자 2011년부터 공공혁신협의체(OPSI)를 운영 중이다. 매년 전 세계 국가들을 대상으로 공공부문 혁신 사례를 공모해 발표하고 있다. 선정된 혁신 사례는 OECD OPSI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현재 98개국 990건의 혁신 사례가 공유되고 있다.

올해 공모에서는 83개국에서 800여건의 혁신 사례가 제출됐고 86개 사례가 선정됐다. 그 중 성동형 스마트쉼터와 스마트횡단보도가 포함됐다. 국내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첨단기술을 일상에 적용해 편의와 안전을 확보하고 주민 참여와 민관 협업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성동형 스마트쉼터는 폭염과 한파로부터 대중교통 이용객을 보호하는 미래형 버스정류장이다. 기존 버스승차대 기능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공공 와이파이, 휴대폰 충전 등 18종의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상시 관제 모니터링을 통한 범죄 예방 효과도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스마트 조명, 차량번호 자동 인식, 보행신호 음성 안내 보조장치 등 8종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계기로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 약자를 보호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두 사례는 행정안전부 주관 지자체 혁신성과 확산지원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전국 20여개 지자체에서 벤치마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이달 페루 리마시 정책연수단이 해당 시설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구는 이밖에 스마트 흡연부스, 스마트 빗물받이 등 대표적인 구의 스마트사업을 연계한 관광코스 조성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형 스마트쉼터와 스마트횡단보도가 OECD 공공부문 혁신 사례로 선정된 것은 그동안 꾸준히 추진해 왔던 스마트포용도시 정책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혁신 정책 추진을 통해 모두가 행복한 살기 좋은 성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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