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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올여름 첫 폭염경보…당분간 ‘찜통더위’ 계속
전국 96%에 폭염특보
기상청, ‘긴급방송’ 요청
24일 오후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할머니가 손녀에게 양산을 씌워주며 활짝 미소짓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2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서울 전역에 올 여름 첫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당분간 찜통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포천, 의정부 제외),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삼척평지, 속초평지, 고성평지, 양양평지, 원주, 화천, 홍천평지, 춘천, 인제평지), 충청남도(천안, 공주, 아산, 논산, 부여, 청양), 충청북도(청주, 옥천, 충주), 전라남도(나주, 담양, 곡성, 구례, 화순, 고흥, 보성, 순천, 해남, 완도, 영암, 무안, 함평, 영광), 전북자치도(고창, 부안, 군산, 김제, 완주, 익산, 정읍, 전주), 경상북도(구미, 영천, 경산,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김천, 상주, 예천, 안동, 영주, 의성, 포항, 경주), 경상남도(양산, 창원, 김해, 함안, 창녕, 하동, 산청, 합천), 제주도(제주도북부, 제주도동부), 대전, 광주, 대구, 울산(울산서부), 세종 등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태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 발령된다. 폭염 장기화로 광범위한 지역에 중대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될 때도 발령된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의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고 온열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각 언론사에 긴급방송을 요청했다.

현재 전국 183개 육상 특보구역 가운데 176곳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가 내려진 곳이 106곳으로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70곳)보다 많다.

폭염주의보는 일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황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보이면 발표된다. 최고기온이 33도 미만이지만, 습도가 높은 경우에도 폭염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전국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놓인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과 대만과 중국 사이 해협을 지나는 제3호 태풍 개미 사이로 한반도를 향해 고온다습한 남풍이 거세게 불어 들면서 온도와 습도가 모두 높은 찜통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y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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