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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브이메디, 통증완화 의료기기 식약처 제조허가 획득
회사측 “획기적 통증감소 기술력 인정”

오브이메디(대표 강긍규·조우진)는 무릎관절염 통증완화 의료기기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제조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15년 퇴행성 무릎관절염 통증완화 기기 ‘MEST(Muscle Enhancement and Supporting Therapy)’를 개발했다. 이후 비임상 및 임상시험, 각종 장비개발 등에 10년이 소요됐다.

MEST는 관절통증 원인을 관절 관련 근육에 초점을 맞춰 개발됐다. 통증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에 특허를 받은 생분해성 고분자 필라멘트(폴리다이옥사논)를 삽입해 약해진 근육을 고정·지지한다. 이를 통해 근육 불균형, 안전성을 개선한다고 오브이메디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동물실험 결과, 근육의 원활한 작동을 증대시켜 관절 통증을 완화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근육 부위에서 선제적 통증 방어를 가능케 해 통증의 악순환을 선순환 구조로 바꿔 퇴행성 관절질환의 통증 원인을 개선한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의료기기로서 이례적으로 많은 172명이 임상시험에 참여했다. 임상 결과, 시술 후 8주에서 평균 약 70% 통증 감소를 보였다. 특히 100%의 통증감소를 보인 환자가 약 3분의 1에 달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순천향대병원 정형외과 권세원 교수는 “기존 치료법은 대부분 관절에 초점이 맞춰진 방법이라면 MEST는 관절에 영향을 미치는 근육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술법”이라며 “MEST 시술만으로도 통증 감소 효과가 뛰어났고 기존 시술법과 병행 사용 시 환자의 통증 감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브이메디는 2012년 미용·의료기기 제조업을 시작으로 설립됐다. 2015년 근육에 초점을 맞춘 퇴행성관절염 통증완화 제품 MEST 개발에 성공했다. 내년부터는 척추협착증, 어깨 관절과 팔꿈치 관절 치료를 위한 임상을 개시해 적응증을 확대할 계획이다.

손인규 기자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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