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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성 99.9%’ 조국, 연임 첫 최고위 “차세대 DJ·盧 발굴할 것”
“재·보궐 선거 준비에 만전” 포부

전당대회에서 99.9%의 압도적 찬성을 받아 연임에 성공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2일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호남에서 차세대 DJ(김대중), 영남에서 새로운 노무현을 영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혁신당 2기 지도부 출범을 맞아 총선 후 처음 치러지는 선거인 재·보궐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면서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재·보궐 선거에서 ‘삼각 필승전략’을 세우겠다”며 “해당 시도당과 중앙당, 그리고 제가 삼각편대를 이뤄 재보선에 응하겠다. 조만간 재·보궐 선거기획단을 꾸리고 인재영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우리 당의 가치와 목표를 기준으로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모두 동원해 지역 상황을 반영한 우리만의 방책을 세우겠다. 세 요소를 종합해 최적의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며 “후보, 정책, 가치의 삼위일체 메뉴를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도 제기했다. 특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 조사를 두고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과 김건희 씨는 국정의 모든 면에서 선을 넘고 있다”며 “정부 부처도 두 사람의 심기와 안위를 보호하는데 여념이 없다. 검찰은 김 씨 조사를 12시간가량 진행했다고 하는데 정부보안청사라는 곳으로 불렀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명박, 박근혜, 노무현 전 대통령을 검찰청사에 출두시켰던 검찰이다. 검찰청사는 경호와 안전이 보장이 안 되는 곳인가”라며 “조사 장소를 놓고 시비가 일자 검찰은 청와대 사랑채 인근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라고 언론에 슬그머니 흘렸다. 이 장소를 김 씨 측이 정했다는 보도도 나온다”고 지적했다. 조 대표는 “대통령실 안방을 찾아가 조사한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다”며 “대한민국 검찰이 언제부터 피의자 말을 이렇게 고분고분 따랐나. 이 소식을 들으니 이 나라의 진정한 VIP가 누구인지 감이 바로 왔다”고 비판했다.

양근혁 기자·정호원 수습기자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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