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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녹음파일 조작 의혹’ 카라큘라·구제역, 시민이 고발했다
구제역(좌), 카라큘라(우).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구독자 1000만명이 넘는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한 의혹을 받는 이른바 ‘사이버레커’ 유튜버 가운데 일부가 한 시민으로부터 고발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지난 17일 시민 A씨로부터 증거인멸 및 업무방해 혐의로 유튜버 카라큘라(이세욱), 구제역(이준희) 등 2명을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고발장을 통해 이들 두 사람이 쯔양 협박 사건과 관련한 해명 영상 방송에 조작된 전화 통화 녹음파일을 담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지난 10일 쯔양이 구제역으로부터 술집에서 일했다는 과거 등을 빌미로 협박당해 돈을 갈취당했으며, 여기에 카라큘라 등 이른바 '렉카 연합'이 가담했다는 내용의 방송을 했다.

유튜버 쯔양. [쯔양 유튜브 캡쳐]

카라큘라와 구제역이 이에 반박하고자 허위 사실을 방송함으로써 증거를 인멸하고, 가세연의 공신력을 떨어뜨려 업무를 방해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경찰은 고발장 내용을 살펴보고, 카라큘라와 구제역의 주거지 등을 고려해 사건 이송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공갈 등의 혐의로 입건한 구제역에 대해 지난 17일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구제역은 쯔양에 대한 과거를 폭로하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쯔양으로부터 55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구제역은 이 외에도 재판 중인 사건이 8건이며, 검찰에서 7건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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