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양)=박정규 기자]안양시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심민형 씨의 ‘빅데이터 공간분석을 활용한 효율적인 주정차 위반 단속 방안’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빅데이터 공간분석을 활용한 효율적인 주정차 위반 단속 방안은 안양시 주차 위반·도로·인구·건물·cctv 데이터를 분석해 위반이 많은 지역, 시간대를 파악 및 예상해 효과적으로 단속 및 계도할 수 있도록 한 모델이다.
빅데이터의 활용과 분석이 문제 해결에 적합하고 정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효과성이 크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안양시는 지난 17일 안양시 스마트도시통합센터 2층 다목적실에서 ‘공공·빅데이터 활용 및 분석 아이디어 공모전’3차 발표평가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수상은 ‘지역 균형 발전을 고려한 지역화폐 개선안’을 제안한 DeCo(팀)와 ‘안양사랑페이 데이터를 활용한 동 단위 이하 마이크로 로컬 상권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GP트러스트(팀)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은 ‘산악 관광 앱(내시경 안양)을 통한 스마트 관광’을 제안한 관광티비(팀)와 ‘안양시 공유 모빌리티 활성화를 통한 탄소 절감’을 제시한 동안군(팀)이 받았다.
안양시는 올해 처음으로 지난 4~5월에 걸쳐 약 한 달간 공공·빅데이터를 활용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안양시에 대한 자유주제로, 시민이 직접 안양시의 현안을 발굴·인식하고 안양시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받았다.
시는 이날 최종 선정된 5개 우수 아이디어를 관계 부서와 면밀히 검토해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최대호 시장은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요구를 파악하고 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는 과학 행정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과학 행정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 우수 정책들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로 선정된 ‘빅데이터 공간분석을 활용한 효율적인 주정차 위반 단속 방안’은 행정안전부가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통합 본선에 올라 다시 한번 아이디어의 창의성, 효과성 등을 겨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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