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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하천 10곳 ‘홍수 특보’
서울·수도권·충남 호우 경보
중대본 1단계→2단계로 격상
인천공항 25편 결항·4편 회항

수도권에 이틀 째 ‘물폭탄’ 급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서울에선 도림천 등 하천 10곳이 불어난 물 때문에 홍수 특보가 발령됐다.

서울 전역에는 이틀 째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에 쏟아진 비의 양은 최대 200㎜를 넘어섰다. 단시간 집중 호우로 산사태 위기 경보는 심각으로 격상됐다. 폭우에 옹벽은 무너졌고, 도로 곳곳은 통제됐으며 열차는 물론 비행기까지 멈췄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한강홍수통제소는 서울·경기 지역 10개 하천에 홍수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기 동두천시 신천과 파주시 문산천은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고,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 고양시 공릉천·파주시 임진강·한탄강·포천천·차탄천·조종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다. 현재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구리·남양주·하남 제외)에 호우경보, 구리·남양주·하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등 중앙·지방 부처의 호우 대비도 급박해졌다. 행안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호우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경계’로 상향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20분 부로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령했고, 수도권과 충남 등 중부지방에도 호우주의보 등 호우 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쏟아진 비로 비행기와 기차도 멈췄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제선 25편이 결항하고 4편이 회항했다. 결항편 가운데 오전 3시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4시 5분께 중국 장쑤성 우시에 도착할 예정이던 동방항공 여객기는 운항을 취소했으며, 나머지 24편은 운항을 사전에 취소했다.

김용재·김우영 기자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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