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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시·도 위원장 후보도 ‘친명’ 일색
친명 후보간 대결구도나 단독출마
후보 미확정 서울·경기·광주 주목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향후 지방선거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할 시·도당 위원장 후보군이 주목된다. 권리당원의 투표 반영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만큼 결국 ‘당원’의 표심이 중요한데, 현재 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선거는 ‘친명(친이재명계)’ 후보 단독 출마이거나 ‘친명’ 후보 간 대결 구도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19일 제주도당과 인천시당에서 권리당원의 시·도당위원장 온라인 투표에 돌입했다. 제주도당은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단독으로 출마했고, 인천시당은 맹성규 의원과 고남석 전 연수구청장이 맞붙게 됐다.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가 가장 늦게 이뤄지는 곳은 서울시당으로 다음 달 16~17일 진행될 예정이다.

주목되는 곳은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서울·경기·광주 시·도당 등이다. 이들 지역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한 곳이기도 하다.

현재 서울은 장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의 단독 출마로 기우는 분위기다. 출마 의사가 있던 다른 후보들도 사실상 출마 뜻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내에선 최고위원 활동을 하며 ‘친명 투사’ 역할을 한 장 최고위원을 이기기 어렵다는 현실적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광주는 양부남 의원과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더혁신) 상임대표 간 대결이 점쳐진다. 변호사 시절 이재명 전 대표의 대장동 사건을 맡았던 양 의원은 현역 의원인 반면, 강 대표는 원외 인사라는 차이가 있다. 특히 광주 지역은 당원 수가 많아 권리당원 투표 반영 비율이 90%로 정해진 지역 중 하나기도 하다.

경기 지역의 경우 김승원·강득구·민병덕·문정복 의원 간 4파전이 전망된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결국 당원의 마음이 결정하게 될 거라 현재까지 판세를 예측하긴 어렵다”면서도 “결국 당원의 지지세가 강한 친명 후보들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박상현 기자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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