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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테러글' 쓴 40대男 검거…"술 취해 장난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가 8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테러하겠다는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협박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전날 오전 10시 5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에 '한동훈 칼 들고 간다'는 제목의 글을 적었다. 그는 글에서 한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같이 있는 사진을 올리며 "얌전히 있어라", "계란하고 칼 들고 복수하러 간다"는 내용의 위협 글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IP(인터넷주소) 추적 등을 통해 A씨를 전날 오후 광주 북구 주거지에서 검거했다.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로 장난삼아 올렸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보강조사를 마친 뒤 송치할 예정이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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