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해운대 20대男 10여명 집단 난투극…흉기 찔린 중상자도 나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부산 해운대에서 10여 명의 남성들이 집단 패싸움을 벌여 20대 남성이 중상을 입는 등 4명이 다쳤다.

16일 부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19분쯤 해운대구 한 주점에서 젊은 남성 10∼20여명이 집단으로 뒤엉켜 싸움을 벌였다.

이같은 난투 속 한 20대 남성이 흉기에 몸이 여러 차례 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20대 남성 2명은 치아나 뒷머리를 다쳤고, 20대 여성 1명도 몸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4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번 패싸움은 조직폭력배 간 벌어진 난투극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현장에서 패싸움 가담자 일부를 검거한 경찰은 "가담자는 대부분 20대로, 가담자 11~13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6명은 경찰에서 관리하는 조직폭력배 대상자가 아니다"라며 "집단 폭력의 동기 등에 대해서는 수사하고 있고, 해당 남성들의 정체에 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주한 폭행 가담자에 대해서는 신병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운대에서는 지난 4월에도 한 유흥가에서 조직폭력배 소속 20∼30대 남성 12명이 패싸움을 벌인 사건이 있었다. 5월에는 부산진구 유흥가에서 조직폭력배 등 2명이 40대 시민 2명을 마구 폭행하는 일이 벌어져 시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better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