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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배 가격 안정 전망 …박범수 농식품 차관, 주산지 생육 상황 점검
박범수(오른쪽)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지난 12일 충남 천안시의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과 재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올해 햇배 생육이 양호하면서 배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배 가격은 전년 동월보다 140%가량 급등하면서 1975년 1월부터 시작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5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 수 증가에 따라 배 봉지 수는 작년보다 22% 늘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저온 피해 등으로 배는 생산이 전년보다 26.8% 감소한 18만4000t(톤)에 그쳐 가격이 두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배 봉지씌우기는 병해충 피해를 줄이고 외관이 깨끗해지도록 하는 것으로 대체로 최종 적과(열매 솎기) 후에 하므로 봉지 수를 집계하면 예상 수확량을 가늠할 수 있다.

박범수 농식품부 차관은 지난 12일 충남 천안시의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생육 상황과 재해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박 차관은 “올해 배는 저온 피해가 없고 생육이 양호해 평년보다 많이 생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수확기까지 집중호우, 태풍 등 기상 재해와 병해충 방제가 남은 과제”라면서 “농가에서는 배수로, 방풍망, 지주시설 등 사전 정비와 병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지자체와 농협은 재해 예방시설 사전 점검, 농가 기술 지도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

전날에는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대구 군위군의 사과 농장과 햇사과(썸머킹) 첫 출하 현장을 방문했다.

농식품부는 사과, 배 등 주요 과일 수급안정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과수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생육시기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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