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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 최고위원 ‘친명경쟁’ 지적에 “친국민·친민주”…김두관 “다양한 색깔 필요”
김두관 “친노·친문·친명 함께 정당 끌고가야”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18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이재명·김두관, 김지수(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이 ‘친명(친이재명)’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친국민·친민주당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고 반응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경선이 열린 국회 도서관을 찾아 ‘후보들이 모두 자신이 친명임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최고위원 후보들은 전부 훌륭한 후보들로, 우리 당이나 국민을 위해 역할을 할 인재들”이라며 “저도 오늘 말씀(정견발표)을 잘 들어보고 신중한 한 표를 행사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와 당권을 두고 겨루는 김두관 전 의원도 이날 행사장에 참석하며 같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무래도 권리당원들이 이 후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최고위원 후보들이 그것을(친명 성향을) 표방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김 후보는 “언론에서는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친명 등으로 프레임을 나누지만 크게 보면 다 민주당 아닌가”라며 “당내 다양한 색깔이 있는데 이를 다 묶어내야 한다. 친노·친문·친명 당원들이 함께하는 민주적인 정당으로 끌고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위원 후보들도 앞으로 본인들의 정책이나 가치, 노선에 입각한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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