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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원 “이재명, 종부세·상속세·금투세 중도 노선으로 갈 것…외연확장의 길”
“정책을 중심으로 대권가도로 가겠다는 청신호”
“최고위원 후보 전원 친명 표명은 우려스럽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이재명 전 대표가 당대표로 재신임된다고 하면 종부세나 상속세·금투세 이런 문제에 대해 조금 더 중도적 노선으로 옮겨가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그래서 우리 민주당의 절체절명한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외연 확장의 길로 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대표의 연임은 제가 가장 먼저 제안을 했다”며 “이 전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 국민들로부터 재신임을 받았고, 무엇보다도 우리 민주당은 정권 교체가 절체절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권 탄생 이후 현재까지 가장 강력한 대통령 후보로 국민 지지율 1등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정권 교체를 위해서도 이 전 대표의 연임이 불가피하다는 것에 많은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이 전 대표가 어제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지면서 도탄에 빠진 민생 문제, 경제 문제를 제일 먼저 국민 앞에 제시한 것은 시의 적절하다”며 “역시 정책을 중심으로 당권 경쟁과 대권 가도로 가겠다 하는 청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는 8월18일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대해선 “큰 흥행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오히려 지금 최고위원 13명이 출마를 선언했고, 중앙위원과 당원들이 컷오프 8명으로 줄이기 때문에 8명의 후보가 활발하게 토론하는 모습은 상당한 흥미를 자아낼 것”이라며 “단 하나 유감스러운 것은 다양한 후보들이 나와줬으면 좋은데, 전부 친명(친이재명)을 경쟁적으로 표명하는 것은 좀 우려스럽다”고 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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