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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사격 대표팀 감독 “파리에서 금1·은2·동3 딸 것”

장갑석 사격대표팀 총괄 감독이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국가대표 출정식에서 출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한국 사격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장갑석 한국 사격 대표팀 감독은 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출정식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목표로 잡았다. 최고의 성과를 거두도록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지난 5월 말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역대 하계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9개, 동메달 1개까지 총 17개의 메달을 딴 사격은 그동안 올림픽에서 '효자 종목'으로 우리나라 메달 레이스에 큰 힘을 보탰다.

1992 바르셀로나 대회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해 올림픽 무대에서 처음으로 '금빛 총성'을 울렸던 한국 사격은 2008 베이징 대회(금메달 1개),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금메달 1개)에서 꾸준히 금메달을 땄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를 얻는 데 그친 한국 사격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로 나선다.

한국 사격은 올해 들어 치른 국제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두며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5월에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월드컵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지난달 독일 뮌헨 ISSF 월드컵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땄다.

한국 남자 속사권총 간판 송종호(IBK기업은행)는 이날 출정식에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좋은 성과를 내서 사격 종목 전체가 빛나도록 선수단 일동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또 여자 소총 3자세 에이스 이은서(서산시청)는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면서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했다. 파리에서도 좋은 결과 내도록 마지막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소총과 권총 선수단 22명은 12일 인천국제공항을 떠나 파리에 입성,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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