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인공지능은 현대와 미래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키워드이다. 최근, 청소년계에서도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역량을 진단하고, 청소년재단과 청소년지도자의 역할을 논의하는 행사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청소년재단(대표이사 최원기)은 지난 26일,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계의 환경변화와 역할을 조망한 「성남 청소년 미래사회 콘서트」를 성료하였다.
이번 콘서트는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113만 유튜버이자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가 ‘AI 기술 발전이 가져올 미래사회의 모습과 기회’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특히, 인공지능이 열어갈 새로운 가능성을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설명하며, 인공지능의 기술환경을 조망하였다.
2부 토크콘서트에서는 학계, 정책분야, 현장 전문가, 예비청소년지도자가 함께 미래사회에서 청소년계의 대응 전략과 청소년정책을 논의하였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김진호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에 태어난 알파세대의 특징을 설명하며, 인공지능 기술은 청소년활동의 수단으로,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경계했다. 청소년과의 관계맺기와 경험, 소통이야말로 청소년활동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이창호 선임연구위원은 국가별 디지털인재 양성 정책을 설명하며, 한국의 청소년 디지털 문해력이 OECD 국가보다 낮은 점을 지적하고 디지털미디어리터러시 중요성을 강조했다.
성남시청소년재단 이재영 사업본부장은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청소년재단의 서비스 변화를 소개하며, 판교의 기업자원과 함께한 청소년들의 미래사회 진로교육 사례를 공유했다.
이수호 예비 청소년지도자는 현장에서 청소년들에게는 실제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형식적인 접근을 탈피할 것을 제안했다.
최원기 대표는 “오늘 포럼을 통해 AI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측면에서 매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AI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