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후까지 설문조사로 휴진 여부·시점 등 결정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17일부터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부서를 제외하고 전체 휴진에 돌입한다고 밝힌 가운데, 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사들이 복도를 지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울산대 의대 3개 수련병원의 휴진 여부가 오는 12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1일 오후 소속 교수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총회를 열고 집단 휴진 계획을 논의했다.
비대위는 이날부터 12일 오후까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휴진 여부와 시점, 기간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울산대 의대는 서울아산병원과 울산대학교병원, 강릉아산병원 등 3개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두고 있다.
지난 9일 대한의사협회(의협)가 18일 전면 휴진을 선언한 데 따라 의대 교수들 사이에서도 휴진 분위기가 확산하는 조짐이다.
앞서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는 17일부터 응급실과 중환자실을 제외한 외래 진료와 정규 수술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며, 삼성서울병원 등이 속한 성균관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도 의협 결정에 따른다며 18일 휴진을 결정했다.
전국 40개 의대 교수 단체인 전의교협도 12일 정기총회를 열고 ‘전체 휴진’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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