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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픽!영상] 급류에 휩쓸리기 전 ‘마지막 포옹’…폭염 속 ‘카트 정리’하는 90세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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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군 영상을 콕 집어 소개합니다
[데일리메일(왼쪽), 고펀드미(GoFundMe(오른쪽)]
끝까지 버텼지만…급류에 휩쓸리기 직전 세 친구의 ‘마지막 포옹’
[데일리메일]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강가에 고립된 남녀 3명의 안타까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지난 2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탈리아 북부 우디네의 나티소네 강에서 벌어진 안타까운 사고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사고가 벌어진 것은 지난달 31일. 당시 남성인 크리스티안 몰나르(25)와 그의 여자친구 비안카 도로스(23), 그리고 이들의 친구인 파트리치아 코르모스(20)는 나티소네 강을 따라 산책 중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며칠 동안 이어진 폭우로 인해 강물의 수위가 높아진 상태에서 갑자기 홍수가 발생하면서 이들 모두 발이 묶이며 고립됐습니다.

이들은 강물이 거세지자 서로를 꼭 껴안고 끝까지 버텼습니다. 그러나 결국 구조를 받지 못하고 급류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현지 소방대원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밧줄을 던졌으나 실패했다”며 “우리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그들이 비극적으로 강물에 삼켜져 사라지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고 안타까워했습니다.

이탈리아 당국은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였지만 사고 지점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도로스와 코르모스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습니다.

우디네 소방 당국은 세 번째 실종자인 몰나르를 찾을 때까지 수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日 야스쿠니신사에 ‘화장실 낙서’ 용의자, 이미 중국으로 출국한듯”
일본 야스쿠니 신사에 낙서를 하고 있는 남성의 모습. [X(엑스·옛 트위터 캡처]

지난 1일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를 한 용의자가 이미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교도통신이 3일 수사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시 ‘야스쿠니 신사’ 이름이 새겨진 신사 입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영어 단어 ‘toilet’(화장실)을 쓴 혐의로 일본 경찰이 추적 중이었습니다.

낙서가 발견된 날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샤오훙수(小紅書)에는 한 남성이 야스쿠니 신사 돌기둥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하고 소변을 보는 듯한 모습이 찍힌 동영상도 올라왔습니다.

이 남성은 동영상에서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에 대한 저항의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일본 경찰은 이 남성을 낙서 용의자로 보고 기물손괴 등 혐의로 수사에 나섰습니다.

일본 우익 성지로 대내외 주목을 받아온 야스쿠니신사에서는 과거에도 낙서나 폭발 등 여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야스쿠니신사는 메이지 유신 전후 일본에서 벌어진 내전과 일제가 일으킨 수많은 전쟁에서 숨진 246만6000여명의 영령을 추모하는 시설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 14명도 합사돼 있습니다.

“이제 은퇴하세요!”…90세男 사연 알려지자 기부금이 무려
[고펀드미(GoFundMe)]

90세의 나이에 미국의 한 마트에서 카트 정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꾸려가는 노인의 사연이 알려지자 나흘 만에 3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습니다. 체감온도 39도인 폭염 속에서도 생계를 위해 카트를 정리하는 그의 사연에 5000명이 넘는 이들이 모금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외국의 소도시 메타리의 한 마트 주차장에서 흩어진 카트를 모아 밀어서 정리하는 일을 하는 퇴역 공군 딜런 매코믹 씨의 사연을 1일(현지시간) 소개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에도 일하고 있던 그의 모습이 전직 지역방송 뉴스 앵커인 캐런 스웬슨 론키요에게 포착됐습니다.

체감온도가 섭씨 39도에 달한 폭염 속에 힘겹게 카트를 밀고 있는 매코믹에게 론키요는 "메모리얼 데이인데도 일하고 계시네요. 이유를 여쭤봐도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매코믹은 "먹기 위해서요(To eat)"라고 짤막하게 대답했습니다.

집에 돌아온 론키요는 온라인 모금사이트 '고펀드미'(GoFundMe)에 매코믹의 사연을 올리고 그의 은퇴를 돕기 위한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론키요는 고펀드미에 매코믹이 매달 필요로 하는 생활비가 2500달러(346만원)인데 사회보장연금으로 받는 돈은 1100달러(152만원)에 불과하다며 "그는 나머지 금액을 벌기 위해 마트에서 일자리를 얻었고, 때로는 한꺼번에 20대가 넘는 카트를 밀고 미로와 같이 주차된 자동차들 사이를 지나간다"라고 썼습니다.

그의 글은 순식간에 호응을 얻었고, 지난달 31일까지 불과 나흘 만에 약 5400명이 모금에 참여해 총 23만3000달러(약 3억원) 이상이 쌓였습니다.

론키요는 매코믹이 은퇴를 할지 아니면 일을 계속할지는 그의 선택에 달렸다며 "더 이상 먹고 살기 위해 무더위 속에서 쇼핑카트를 밀지 않아도 되고, 출근할 때도 걸을 필요 없이 자동차를 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대 이상이 기부금이 쌓이자 매코믹은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론키요를 만난 것은 행운"이라며 "이 미친 세상에는 그와 같은 좋은 사람들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고마움을 드러냈습니다.

“2만원 줄테니 뛰어들라”더니…물빠진 女 구조 외면한 美인플루언서
미국의 인플루언서 나탈리 레이놀즈가 물 속으로 뛰어든 여성을 곧바로 외면하는 모습. [X(구 트위터]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수영을 못 한다는 낯선 여성에게 돈을 줄테니 물에 빠져보라고 부추긴 뒤 구조없이 도망쳐 도마에 올랐습니다.

3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나탈리 레이놀즈는 최근 텍사스의 레이디버드 호수에서 호주의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킥’ 생중계 방송 도중 한 여성에게 “20달러(약 2만 7000원)를 줄 테니 물에 뛰어들라”고 제안했습니다.

이 여성은 처음엔 자신을 수영을 할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레이놀즈는 계속해서 여성을 설득하며 뛰어들기를 부추겼다. 결국 호수로 뛰어든 이 여성은 “나는 수영을 못 한다. 물에 뜰 수만 있다”며 구조를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레이놀즈와 그의 동료들은 이를 외면한 채 구경만 했습니다.

이 여성이 “당신이 뛰어들라고 했지 않느냐”며 항의하자 레이놀즈는 웃으며 “아니다. 안 했다”며 거짓말로 대응했습니다. 이후 이 여성은 신고를 받은 소방관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영상은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한 것을 본 레이놀즈와 일행들이 서둘러 자리를 떠나는 모습으로 종료됐습니다.

해당 방송이 논란이 되자 레이놀즈는 후속 방송을 통해 “이번 사건이 일주일이면 잊힐 것”이라며 관련 사항에 대해 일축했습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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