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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시,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본격 추진
도비 104억 확보…2026년 준공 목표

[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원주시(시장 원강수)가 도비 104억원을 확보, 원주시립미술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총 사업비 214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사업은 구)캠프 롱 부지 내 컨벤션센터와 간부숙소를 리모델링하고 두 건물을 연결하는 메인전시관을 증축하여 건축연면적 4903㎡,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한다.

건물 내 전시실, 미술 체험실, 학예연구실, 수장고 등을 비롯하여 지역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기획전시, 국내·외 교류 및 세대별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진행하여 주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중부내륙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부터 시립미술관 건립 의지를 담아 강원특별자치도에 지속적으로 건의하는 등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도로 노력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의 도비 지원 결정으로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2021년 지방재정 투자심사 조건부 승인(강원특별자치도)을 시작으로 시립미술관 건립 타당성 사전 평가(문화체육부), 2024년 지방재정 2단계 투자심사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단계적으로 빈틈없이 준비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원주시립미술관 건립 전문가 TF팀’을 구성하여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건물 활용 및 설계 등에 관하여 다양한 시각과 전문성을 반영했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원주시민 대상 면접 방식의 설문조사를 진행하여 미술관 공간 조성 및 운영 프로그램에 대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적극 소통했다.

원강수 시장은 “어려운 도 재정 상황 속에서 104억원 도비 지원 결정에 대해 김진태도지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원주시립미술관이 도내 전시 거점 공간으로 성장하여 원주시만의 아트 클러스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캠프 롱 전체 부지에는 ‘문화체육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국립강원전문과학관, 청소년 문화의 집, 역사박물관, 북부권 체육센터 및 수영장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이 건립될 예정이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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