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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한국기업에 140억弗 수출금융 제공”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
“아프리카 국가는 핵심 파트너
2030년 ODA 100억弗 수준으로”
식량안보 지원·국제무대서 협업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아프리카와의 협력 촉진을 위해 “2030년까지 100억달러 수준으로 공적개발원조(ODA) 규모를 확대해 나가고자 한다”며 “아프리카에 대한 한국 기업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해 약 140억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북한의 비상식적 도발이 이어지는 것과 관련해 유엔 안보리 결의안을 철저하게 이행하겠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장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바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로 48개 국가가 참석했다. 아프리카 대륙 국가 간 연합체인 아프리카연합(AU) 소속 국가 55개국 중 정치적 이유로 참석이 불가능한 7개국을 제외한 전 국가가 초청에 응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에 대해 “4차 산업혁명을 위해 반드시 협력해야 할 파트너”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을 통해 경제협력과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쌓겠다는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한-아프리카 협력의 대원칙이 될 ‘함께 만드는 미래’의 세 가지 방향성으로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교역 측면에서 동반성장을 위해선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투자 측면에서는 투자보장협정을 확대해 양측 기업 간 교류 활성화 촉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019년에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를 통한 아프리카의 역내 경제 통합 노력에도 힘을 보태겠다” 고 언급했다.

지속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후변화 문제, 아프리카의 자원과 대한민국의 첨단 기술 간 결합을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프리카의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서 “농업기술 전수와 농촌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K-라이스벨트 사업 확장을 통해 식량자급률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보건 분야의 도전에 함께 대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공급이나 디지털 전환과 같은 미래 성장에 직결된 문제에도 협력을 모색키로 했다.

윤 대통령은 ‘연대’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 국제 무대에서아프리카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정은 기자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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