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무안)=황성철 기자] 전남도교육청이 오는 7월부터 본청의 고등학교 지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이관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29일 전남도교육청은 지역 교육력 강화를 위해 본청의 고등학교 사무를 교육지원청에 단계적으로 이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일반계고 교육과정 운영 지원과 시 지역 고교감사 등을 시작으로 인사업무 등을 조정한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고교 교원들의 인사 기준을 마련해 연차적으로 일선 교육지원청에 고교 사무를 맡길 계획이다.
본청은 고교 사무를 덜어내고 정책 중심으로 기능을 전환하는 한편, 3개과 7개팀을 폐지해 조직을 축소한다.
그린스마트미래학교추진단은 교육시설과에 통합되고 예산과는 기획조정관으로, 진로교육과는 중등교육과에 합쳐질 예정이다.
전남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도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 1일 자로 시행할 방침이다.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조직개편은 전남교육 대전환을 완성하고 미래와 세계를 향한 글로컬 전남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것이다”면서 “본청, 직속기관, 교육지원청의 역할을 재정립해 실질적인 교육현장 지원이 이뤄지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