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증대, 가게 효율화 방안 등 컨설팅 제공
활동 기간 1년…‘외식 경영 효율화 서밋’도 개최 예정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열린 ‘외식업 자문단’ 출범식에서 자문단 위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제공] |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경영 어려움에 처한 가게 사장님을 지원하는 외식업 자문단이 출범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 서울센터에서 ‘외식업 자문단’ 출범식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자문단은 외식 관련 교수진부터 외식 산업 연구원, 셰프 등 학계 및 산업 내 핵심 전문가 12인으로 구성됐다.
배민은 그간 외식업주 성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가게 안팎의 지원 활동을 펼쳐왔다. 외식업주 사장님들을 위한 정보 포털 서비스 배민외식업광장과 외식업주 무료 장사교육 프로그램 배민아카데미가 대표적이다. 배민음악회, 배민사장님페스타 등 다양한 외식업주 지원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외식업 자문단 출범은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기획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식당 사장님들의 전략적인 의사 결정을 도와 비용을 절감하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매출 증대, 가게 효율화 방안 제시부터 가게 상황별 적용까지 실질 성장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주요 과제로는 ▷메뉴 경쟁력 강화 ▷효율적인 마케팅 ▷식재료 비용 절감 ▷인건비 절감 ▷체계적인 손익관리 등이 마련됐다. 이를 중심으로 주제별 정례 회의를 갖고, 외식업주와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는 공개 강연도 연내 개최한다.
자문단 정례회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은 배민외식업광장 콘텐츠 및 배민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무료로 공개한다. 여러 외식업주 지원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또한 식당 운영에 필요한 운영 및 서비스 매뉴얼을 제작해 이 역시 무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활동 기간은 출범식을 시작으로 1년간 이어진다. 오는 7월에는 외식업주의 경영 효율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외식경영 효율화 서밋(summit)’도 개최할 예정이다.
전효진 전주대학교 푸드테크학과 교수(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장)는 출범식에서 “외식경영 효율화에 대한 취지에 깊은 공감을 해 자문단 활동에 참여하게 됐다”며 “학계의 연구와 업계의 실무 역량을 모아 외식업주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제안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삼희 한국외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경영 효율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사장님들이 겪으시는 가게 경영의 어려움을 전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외식업 자문단을 출범하게 됐다”며 “‘외식업주의 경영 효율화’에 집중해 사장님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지속가능을 위한 배민다운 약속’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달 배달의민족은 2030년까지 외식업주 성장과 라이더 안전, 친환경 배달문화 조성을 위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사회적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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