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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첨단복합 항공단지 조성… 2026년 2월 준공
18일 기공식 갖고 3단계로 나눠 개발
5000여개의 일자리 창출… 향후 10년간 10조 생산 유발 효과 기대
인천공항 첨단복항항공단지·화물기정비단지 위치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 항공단지(MRO)’가 2026년 2월 완공된다.

첨단복합 항공단지에는 항공기 안전운항과 성능유지를 위한 운항, 기체, 부품, 엔진 등의 정비를 총칭하는 ‘항공정비산업’ 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첨단복합항공단지는 총 3단계로 개발된다. ▷항공정비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첨단복합항공단지 기반시설 공사 ▷이스라엘 IAI사(Israel Aerospace Industries)의 화물기 개조 사업을 위한 격납고 신축 공사 ▷아틀라스항공(Atlas Air)의 중정비센터 예정지인 화물기정비단지 부지조성 공사 등이다.

현재는 1단계인 정비시설, 부품지원단지 개발 및 클러스터 기반시설이 조성 중이고 2025년까지 234만6000㎡(71만평) 규모의 총 개발면적 중 약 62만2000㎡(19만평) 규모의 개발을 진행한다.

또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사의 ‘B777-300ER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사업’을 위한 2.5BAY(대형기 1대를 수용할 수 있는 정비격납고) 규모의 격납고 건립과 미국 화물전용 항공사인 아틀라스항공(Atlas Air)의 정비시설 건설(3BAY 규모)을 위한 부지조성 공사가 포함된다.

지난달 14일 착공한 대한항공 신엔진정비공장과 함께 IAI사의 화물기 개조사업 및 아틀라스 항공의 중정비사업이 본격화되는 2027년에는 2500여 명의 항공정비 분야 직접고용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수출 효과는 1600억여 원에 달할 전망이다.

항공정비산업은 지속적인 정비수요와 높은 기술력에 기반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항공정비산업 시장은 2022년 기준 약 2조3000억원 규모 수준으로 세계시장의 약 2%에 불과하다.

국토부는 해외 외주 정비물량이 국내로 전환되면서 5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조성 이후 향후 10년간 10조원 규모의 생산 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 첨단복합 항공단지 기공식은 18일 공항 제4활주로 북서측에서 열렸다.

기공식에는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유정복 인천시장, 배준영 국회의원, 아틀라스항공 마이클 스틴 최고경영자(CEO),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 엘리야후 감바시 최고사업책임자(CCO),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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