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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손 ‘쿡쿡’? 이럴거면 돌려줘” 푸바오 홀대 논란에…中공개한 사진 봤더니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에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 몇장을 공개했다. 사진에 나온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다. [연합(사진 일부 확대)]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중국 땅을 밟은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후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 선수핑기지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을 몇 장 공개했다.

사진 속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 발로 걷는 모습을 보였다.

앞서 중국 매체들은 푸바오가 한국에서 비행기편으로 쓰촨성 청두에 도착하는 모습을 생중계했다.

그런데, 이 과정 중 누리꾼들 사이에선 푸바오가 중국에서 홀대를 받는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현지에서 공개된 영상 속 푸바오는 속이 보이는 케이지 안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보이기도 했다.

한 관계자는 케이지의 숨구멍으로 장갑을 끼지 않은 손가락으로 푸바오를 찌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웨이보상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푸바오와 찍은 셀카 사진이 게시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몇몇 한국·중국 누리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푸바오가 중국에 가자 푸대접을 받고 있다고 걱정을 표했다. “장갑도 안 낀 맨손으로 쿡쿡 누르는 건 뭐지", "이럴거면 푸바오를 한국에 돌려달라"는 식의 반응도 나왔다.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에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 몇장을 공개했다. 사진에 나온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다. [연합]
태어난 지 1천354일 만에 한국을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에 도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4일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를 통해 푸바오가 워룽중화자이언트판다원(臥龍中華大熊猫苑) 선수핑기지(神樹坪基地)의 격리·검역 구역에 들어가는 사진 몇장을 공개했다. 사진에 나온 푸바오는 원형으로 된 출입구를 빠져나가 건강하게 네발로 걷는 모습이다. [연합]

논란이 일자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 측은 "이들은 센터의 전문 수의사들로 손가락 터치는 푸바오의 컨디션 체크를 위해 필수적인 검사였다"며 "푸바오는 안전하고 건강하다"고 설명했다.

'강바오', '판다 할부지'로 불리는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어로 이뤄진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푸바오가 조금 긴장해서 예민했지만, 이건 정상"이라며 "중국 사육사들이 사육 방법을 잘 알고 높은 기술을 가졌기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한편 중국중앙TV(CCTV) 등 중국 매체들은 푸바오가 전날 오후 7시(현지시간)께 "중한 양국의 공동 보호 아래 한국으로 갔던 푸바오가 편안히 쓰촨성 청두에 도착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CCTV는 "선수핑기지는 푸바오를 맞을 충분한 준비를 이미 마쳤다"며 "격리 구역 내 물자와 시설 등은 모두 갖춰졌고, 사육·보호팀과 안전보장팀, 종합협조팀 등 여러 업무팀을 편성해 푸바오의 격리 기간 음식·거처를 돌보기로 했다"며 "각 업무팀이 전문적 비상계획을 세워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히 격리 기간을 보낼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아기 판다 푸바오가 새로운 판생을 시작하기 위해 중국 쓰찬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기지로 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푸바오가 탄 무진동 특수차량이 에버랜드 내에서 이동하는 모습. [연합]
송영관 사육사가 3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장미원에서 푸바오를 싣고 떠나는 무진동 특수 차량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연합]

앞서 중국 주요 매체들은 푸바오의 배웅 행사가 열린 한국 에버랜드에 취재진을 보내 온라인으로 생중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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