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강남 이어 브라이튼여의도 ‘호텔식 조·중식 핫플’ 부상
여의도 최초 식사 서비스 제공
9000원에 두 가지 메뉴 중 선택
브라이튼 여의도에서 제공되는 식사 [신영 제공]

서울 강남에 이어 여의도에도 식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파트가 등장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맛있는 식당과 푸드 팝업스토어가 많기로 유명한 백화점 ‘더현대 여의도’와 인접해 식사 서비스 이용률이 낮을 것 같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입주민들이 자주 이용함은 물론이고 서비스 질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인근 물가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호텔식’으로 제공되는 해당 서비스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브라이튼여의도는 지난달부터 조·중식 서비스(사진)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여의도 옛 문화방송(MBC) 부지에 위치한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업무시설 1개동,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공동주택 입주민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조·중식 서비스는 호텔식 라운지 콘셉트인 주민 공동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다. 국내 대표 B&F 기업인 ‘신세계푸드’와 협업한다. 통상 아파트 식사 서비스는 ‘케이터링 형식(단체급식)’으로 운영하지만, 브라이튼여의도는 셰프가 직접 현장조리를 통해 대면배식해 보다 질 높은 식사 제공이 가능하다. 라운지 안 쪽에 있는 ‘라이브 스테이션’에서는 셰프가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조·중식 서비스는 매주 6일간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일품식과 브런치(아메리칸 블랙퍼스트) 등 매일 다른 음식으로 제공된다. 매 식 9000원에 이용 금액이 책정됐는데 이는 식자재비 수준이다. 입주민 카드로 편리하게 결제·이용하면 된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브라이튼 여의도를 고급한 신영에 따르면 해당 조·중식 서비스 이용률은 70% 안팎으로 높은 편이다.

식사 공간 뒤로는 신세계푸드가 운영하는 브랜드인 ‘베키아에누보’ 카페가 자리해있다. 입주민들은 카페에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음료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브라이튼여의도는 하이엔드급 커뮤니티 서비스로도 눈길을 끈다. 특히 헬스장은 고급 호텔에서 주로 쓰이는 ‘테크노짐’사 기구로 채워졌으며 필라테스룸, GX룸 등 다른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브라이튼여의도 공동주택은 현재 임대 방식으로 공급 중이며, 지하 6층~지상 49층,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 규모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