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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필리핀 정상, 수교 75주년 서한 교환…관계격상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중구 유관순 기념관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한국과 필리핀 수교 75주년 기념일인 3일 양국 정상이 축하 서한을 주고받았다. 두 나라의 관계 격상을 추진하자는 의지도 확인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과 필리핀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싸운 단단하고 뿌리 깊은 역사를 갖고 있다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75년간 교역, 인적교류, 개발협력 등에서 전방위적으로 발전해온 양국 관계가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한층 더 도약하길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양국 정상회담에서 서명한 한·필리핀 자유무역협정(FTA) 연내 발효도 기대했다.

마르코스 대통령도 서한에서 FTA 파트너를 맺은 양국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추진하자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디지털, 과학기술, 해양, 기후변화, 에너지 분야를 망라한 미래지향적 발판이 마련되기를 그는 기대했다.

필리핀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국가 최초이자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6·25 전쟁에 아시아 국가 최대 규모인 장병 7420명을 파병하기도 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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