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28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글로벌 4대 방산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연·산·군 협력을 도모하는 ‘방산수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방진회 제공] |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한국방위산업진흥회(방진회)는 28일 서울 국방컨벤션에서 글로벌 4대 방산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연·산·군 협력을 도모하는 ‘방산수출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 자리에서는 정부와 유관기관의 올해 수출지원계획을 공유하고, 국내외 업체의 수출 성공 방안과 수출 전략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 전력1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훈 분석을 통한 육군 전력증강 방향’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군과 정부, 업계가 대응해야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국방기술진흥연구소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 해외시장 조사·분석, 유망 수출품목 발굴 지원 등 수출지원 제도를 소개했다.
방진회에서는 올해 해외 방산전시회 한국관 운영 계획을 비롯해 해외정부·협회·업체와의 수출추진 협력, 방산물자 홍보를 위한 온라인전시관(www.defense-korea.com) 운용 등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의 군수물자거래 승인 기업인 ‘TP Imports’는 세계 방산시장 진입 전략을 제시해 눈길을 모았다.
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각각 유럽과 중동 수출 사례 발표를 통해 수출 과정에서의 여러 어려움과 성과 및 교훈 등을 소개했다.
최병로 방진회 상근부회장은 “정부와 군, 업체의 통합 ‘원팀’ 전략으로 우리 방산의 수출 호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선진국의 견제와 경쟁 심화로 방산강국으로의 확실한 진입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한 뒤 “워크숍을 통해 더욱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가 향후 세계 4위의 방위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크숍에는 국가안보실과 국방부, 방위사업청, 국기연, 방진회 등 정부와 유관기관 수출지원 부서 관계자와 국내 방산기업 수출담당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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