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는 전국 5개 대학서 프로그램 진행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 모집 포스터. [카카오 제공] |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카카오의 IT 인재 양성 프로그램 ‘카카오테크 캠퍼스’가 올해부터는 전국을 찾아간다. 기존에는 부산과 전라남도를 중점으로 운영됐는데, 올해부터는 강원, 경상, 충청도의 학생도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테크 캠퍼스 2기 운영을 위해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 강원대학교, 경북대학교, 충남대학교 등 총 5개 대학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1기를 진행한 부산대, 전남대를 포함해 3개의 대학을 추가했다. 올해부터는 총 5개 대학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카카오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약속과 책임’을 실천하고자 지난해부터 운영 중인 지역 산학협력 프로그램이다. IT 관련 교육이 수도권에 집중돼 교육 기회를 잃은 지역의 학생을 위해 기획됐다.
공식 학점 이수와 취업 역량 강화 등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실제로 참여 경쟁률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에는 카카오테크 캠퍼스의 높은 성과와 기여도를 인정 받아 고용노동부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사업 ‘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카오는 올해 총 5개 대학에서 총 250명의 학생을 선발해 4월부터 11월까지 총 8개월 동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기존 프론트엔드, 백엔드 두 트랙에 안드로이드 트랙을 추가해 교육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했다.
개발자 기초 교육부터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무 교육까지 진행해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개발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웹·앱 개발 기본 교육부터 신규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까지 직접 경험해볼 수 있고,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돼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학생이 교육에 참여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지난해 진행한 카카오테크 캠퍼스 1기에서 총 110여명의 학생이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했다. 전공과 무관하게 코딩 테스트로 선발해 IT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어 총 선발인원 중 35%가 비전공자였다. 특히 IT 교육 기회가 적은 비전공자에게도 교육을 기회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테크 캠퍼스는 카카오만의 ESG 역량을 모아 카카오가 지닌 기술력을 지역 대학생에게 제공하기 위해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외 현상과 학교-기업 간 인재 육성의 갭을 해소하고 IT 업계 주니어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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