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임직원이 화물잇고 소통채널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LG유플러스가 화물 차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이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화물운송중개 DX(디지털전환) 플랫폼 ‘화물잇고’를 통해 차주가 제안한 개선점, 보완점 등을 반영하고, 이를 기반으로 서비스 고도화할 수 있도록 소통 채널을 강화한다고 22일 밝혔다.

화물잇고는 화물 운송을 의뢰 받아 차량을 배차하는 주선사와 화물을 직접 운송하는 차주를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이다. 현재 아날로그 방식에 머무르고 있는 기업(B2B)간 운송을 디지털로 전환해 배차, 운송, 정산, 거래처 관리 등 화물 운송 중개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구현됐다.

플랫폼은 ▷참가 차주를 모집하는 ‘먼저잇고’ ▷차주들이 화물잇고를 통해 직접 운행하는 ‘오더잇고’ ▷사용 후 개선점 및 필요한 서비스를 제안하는 ‘의견잇고’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화물잇고를 이용한 차주들의 의견을 플랫폼에 반영하고, 개선된 서비스에 관해 다시 제안을 받는 등 선순환 구조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와 관련 LG유플러스는 오는 3월 31일까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화물 차주를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차주는 화물잇고 앱을 통해 회원가입 후 차량 정보와 차량등록증, 사업자등록증 등 필요 서류를 등록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화물잇고 플랫폼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특히 자체 개발한 AI 기술 ‘익시(ixi)’를 기반으로, 가격 산출, 노선 및 배차 최적화, 합짐 등 화물 차주가 필요로 하는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강종오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 담당은 “실제 운송 현장에 있는 분들은 숫자로 된 데이터로는 알 수 없는 인사이트를 보유한 진짜 전문가”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화물잇고가 고객 친화 서비스를 구축해 화물 운송 중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먼저잇고에 신청한 화물 차주를 대상으로 사은품 행사를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가 여부와 관계없이 행사 기간 내 화물잇고 회원으로 가입한 차주 전원은 GS25 모바일 상품권 2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갤럭시S24(10명),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100명) 등도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