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캠퍼스 전경.[GIST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의료, 교육 등 필수 서비스에 인공지능(AI)을 적용해 전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AI 일상화 프로젝트'가 정부에서 추진되는 가운데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AI 활용 교육의 저변 확대 및 실무역량 강화를 위해 ‘AI 및 챗GPT 교육 챌린지’를 개최한다.
기존 특정한 교육 집단을 대상으로 일회적‧단편적으로 실시하던 챗GPT(ChatGPT)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을 과감히 다각화하고 교육 참여 대상자의 스펙트럼을 넓혔다는 의미에서 GIST는 이번 교육 프로그램에 ‘챌린지(challenge·도전)’라는 이름을 붙였다. 맞춤형 교육 세션을 통해 GIST 구성원뿐 아니라 일반인도 수강할 수 있다.
김희삼 GIST 기획처장은 “기술 혁신으로 촉발된 챗GPT에 관한 다양한 논의는 전 세계에 걸쳐 AI가 불러올 교육 생태계의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탄”이라며 “GIST는 앞으로도 디지털 신기술에 민첩하게 대응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교육 현장의 효과적인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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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기초교육학부에서는 지난달 30일 ‘ChatGPT와 대학교육 과제’ 세미나를 개최해 인공지능이 대학교육에 미칠 영향을 탐구하고, 생성형 AI 기술이 학문의 미래를 어떻게 형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대학교육과 AI 기술의 결합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첫 단추를 꿰어 교육의 미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GIST는 지난 1월 미래교육팀 주관으로 ‘GIST 생성형 AI 활용 원칙’을 내부적으로 안내함으로써 교육과 연구에서의 생성형 AI 활용에 대한 일반적인 기준을 정립하기도 했다.
고광희 대학장은 “‘AI 및 챗GPT 교육 챌린지’를 통해 GIST는 AI 활용 실무역량 강화 및 미래지향적인 교육 환경 조성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신기술을 이해하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교육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고민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대학 유일의 고성능 AI 컴퓨팅 환경과 국가데이터센터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GIST는 오는 9월 국내 최초로 AI정책전략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우수한 교육‧연구 역량을 토대로 AI 기술과 정책 분야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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