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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뻐지고 싶다면?” 아무도 몰랐다…마법의 ‘색조화장’ 이렇게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한국화학연구원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화장 한 거랑 안 한 거랑 비슷한 것 같다고 했는데, 근데 확실히 하니까 다르죠?”

한국화학연구원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예뻐지는 화학’에서 색조화장 속에 숨겨진 화학적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분석했다. 이번 영상에는 인기 유튜버 안녕하세미와 한국화학연구원 백지훈, 윤환희 박사가 출연했다.

피부를 맑고 깨끗하고 하얗게 만든 뮈 마지막 메이크업의 화룡점정은 바로 ‘색조화장’이다. 피부의 기미나 주근깨를 커버하고 강조하고 싶은 곳에 색을 부여해 매력적인 피부로 보이는데 색소가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국화학연구원 유튜브 캡처]

색소는 용매에 녹는 성질에 따라 염료와 안료로 나뉜다.

백지훈 박사는 “염료는 물, 알코올, 오일 등의 용매에 녹는 물질을 말하는데 주로 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에 많이 사용되지만 립 틴트와 같은 색조화장품에도 사용된다”며 “반대로 녹지 않는 안료는 색상을 표현하는 물질로 립스틱이나 아이섀도 같은 색조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는데 다양한 색상의 표현이 가능하고 커버력을 부여할 수 있으며 반짝반짝 빛나는 펄감도 낼 수 있어 다양한 화장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색조화장품에는 보통 물과 유성 성분, 합성 유기색소, 무기색소 등이 있고 이를 섞기 위한 안정화제, 점도를 조절하기 위한 점증제 등 다양한 화학물질이 포함된다.

윤환희 박사는 “무기 색소는 체질안료, 착색안료, 백색안료, 진주광택 안료 같이 다양한데 체질안료는 색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색이 진하거나 연하게 조정을 해주는 사용감이나 광택을 보정하는 역할을 하고, 점토 광물을 잘게 부숴서 만든다”면서 “특히 군청은 예전엔 천연 유리석을 사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비쌌지만 지금은 화학 공정 덕분에 대량으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화학연구원은 유튜브 영상 ‘예뻐지는 화학’에서 색조화장의 숨겨진 화학적 원리를 분석했다.[한국화학연구원 유튜브 캡처]

그렇다면 천연 재료를 사용하는 화장품이 과연 더 좋은 걸까?

윤환희 박사는 “사실 천연이라고 다 좋은건 아니다. 어떤 성분이 어떤 효능을 내고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고민하는게 중요하다”면서 “사람마다 알레르기나 몸에 맞는 성분이 다양하게 있으니까 잘 알고 잘쓰는게 포인트”라고 말했다.

이들은 얼굴의 잡티를 가리고 건강한 인상을 주기 위한 파운데이션은 얼굴 전반에 바르는 만큼 피부염증이나 알레르기를 줄일 수 있는 성분을 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박사는 “CC크림, 글로우크림, 수분프라이머처럼 기초화장과 색조화장 중간의 제품이 많이 있는데 성분을 꼼꼼히 따져 피부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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