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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 뭐가 더 잘 보여요?” 아이폰에 졌던 삼성, 이번엔 ‘이 갈았다!’
갤럭시 S24 울트라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 간 야간 줌 기능을 통해 달을 촬영한 사진. [유튜브 Mrwhosetheboss 캡처]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갤럭시 사진, 드디어 아이폰 이기나?”

삼성폰의 약점 ‘카메라’가 드디어 오명을 벗었다. 최신 갤럭시와 아이폰의 카메라 성능 대결에서 갤럭시가 아이폰을 앞질렀다. 불과 지난해 갤럭시가 참패했던 승부의 결과가 1년 만에 뒤집힌 것인데, 일명 ‘인공지능(AI) 카메라’가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다.

23일 해외 테크유튜버 미스터후즈더보스(Mrwhosetheboss)는 갤럭시 S24 울트라와 아이폰 15 프로 맥스의 카메라 성능 대결 결과를 공개했다. 대결의 승기는 갤럭시 S24 울트라가 잡았다.

대결은 셀피(selfie), 줌, 야간 촬영, 영상 촬영 등 총 11라운드에서 11점을 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갤럭시 S24 울트라가 총 6.5점을 얻으며 아이폰 15 프로 맥스(4.5점)를 이겼다.

이번 승부 결과는 불과 1년도 지나지 않아 뒤집힌 결과다. 지난 10월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 당시 같은 대결이 진행됐는데, 당시엔 갤럭시 S23이 ‘참패’했다. 총 10라운드 대결에서 갤럭시는 3.5점 밖에 얻지 못하며 아이폰(6.5점)에 두배 가까운 점수 차로 졌다.

지난해 진행된 아이폰 15 프로와 갤럭시 S23 울트라 간 야간 영상 촬영 비교. [유튜브 Mrwhosetheboss 캡처]

이번 대결에서 주요 승부처는 ‘야간 줌’ 기능이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야간 촬영’, ‘줌’ 기능에서 탁월한 성능을 과시했다.

아이폰 15 프로 맥스는 ‘야간 줌’ 촬영의 일부 사진에서 빛번짐 현상, 저화질 등 문제를 보였다. 달 확대 사진에서는 형체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화질이 떨어지기도 했다.

반면 갤럭시 S24 울트라는 선명한 달 사진을 구현했다. 달 특유의 회색과 크레이터 등의 모습이 선명하게 담겼다.

갤럭시 S24 울트라가 ‘야간 줌’에서 성능을 뽐낼 수 있었던 배경엔 이번 시리즈에서 대폭 확대된 인공지능의 역할이 있다. 이번 갤럭시 S24 시리즈는 일명 AI폰으로, 자체 인공지능을 탑재하며 카메라 기능에서도 인공지능의 역할이 크게 늘어났다.

인터넷 연결 없이 쓸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기반 프로비주얼 엔진을 통해 더 좋은 사진·영상을 찍을 수 있고, 편집 기능에서도 AI를 통해 맞춤형 편집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 S24는 탑재된 AI를 통해 줌 기능과 나이토그래피(선명한 야간 사진 촬영 기능)에서 더 좋은 화질의 사진과 영상 촬영에 강점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온디바이스 AI로 대폭 개선된 카메라 성능으로, 그동안 아이폰에 뒤졌던 카메라 성능 대결에서 판세를 뒤엎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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