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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24 삼성닷컴 라이브 판매 1시간반 만에 ‘완판’
삼성닷컴, 사전판매 자정 라이브 진행
WSJ “아이폰 뛰어넘는 스마트폰 나타나”
공시지원금, KT 최대 24만원…SKT 17만원
17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AP센터에서 개최된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행사에서 관람객들이 '갤럭시 S24' 시리즈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세계 최초의 AI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의 사전판매가 시작됐다. 이날 자정에 맞춰 방송된 삼성닷컴 라이브에서 준비된 수량이 ‘완판’되는 등 흥행 조짐이 이어지고 있다. 통신사들은 공시지원금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19일 자정 시작된 ‘삼닷 라이브’에서는 시작 1시간 30분 만에 갤럭시S24 물량이 전부 소진됐다. 삼성전자는 올해 24살을 맞은 모델 한현민을 게스트로 기용하고, 갤럭시S24 울트라 ‘티타늄 오렌지’를 비롯한 삼성닷컴 한정 색상을 선보이며 관심을 끌었다. 이 밖에도 네이버, G마켓 등 이커머스 기업들이 사전판매 시작에 맞춰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모델 한현민이 ‘삼닷 라이브’에서 갤럭시S24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닷컴 캡쳐]

세계 첫 AI 스마트폰으로서 갤럭시S24의 초기 흥행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갤럭시S24는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갤럭시 AI를 탑재해 통역, 문서 요약, 사진·영상 촬영 및 편집 등 다양한 기능을 강화했다. 특히, 실시간 통역 기능은 13개 언어를 제공하며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아 보안 측면에서 우수하다.

또한,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검색 경험도 혁신했다. 구글의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최초로 탑재해 검색이 필요할 때 화면에 동그라미만 그리면 여러 앱을 오가지 않고도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 더불어, AI가 최적의 답을 선택해 전달하고 기존 질문 내용을 바탕으로 정보를 제공해 편리성을 높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4을 통해 갤럭시S24 시리즈를 공개했다. 18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 센트럴시티 갤럭시 S24 체험존 외벽 전광판에 광고가 송출되고 있다. 임세준 기자

아이폰에 비해 갤럭시 시리즈에 인색했던 외신들도 AI 기능에 호평을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이폰을 뛰어넘는 스마트폰이 드디어 나타났다. 시리(아이폰 음성비서)야, 듣고 있니?”라고 했고, 파이낸셜타임스는 “갤럭시 S24는 AI 신기술 도입에 신중한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애플에 비해 기술적으로 앞서가게 됐다”고 했다.

혁신의 아이콘이던 애플이 생성형 AI 분야에 크게 뒤처져있음을 지적한 것이다. 애플이 차기 아이폰16 시리즈에 AI를 탑재한다고 하더라도, 제품 출시까지는 9개월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S24 출시를 통해 AI 스마트폰 시장의 선점 효과를 누리게 됐다.

갤럭시S24 울트라 삼성닷컴 단독 색상 '티타늄 오렌지'

국내 통신사들은 이날 예상 공시지원금을 발표하며 유치 경쟁에 나섰다. KT는 전 기종 공시지원금이 5만~24만원으로, 최대 공시지원금이 이통3사 중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은 10만~17만원이다. 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을 포함하면 최대 27만6000원가량 할인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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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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