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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중, 마츠야마, 푸꾸옥 뜬다..설 연휴 예약트렌드
교원투어 여행이지 분석..단거리 71%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여행자들이 많이 가본 나라라도 새로운 소도시를 찾아 재방문을 시도하고 있다.

12일 교원투어 여행이지의 올 설 연휴 기간(2월 9일~2월 12일) 여행 예약 데이터(출발 기준)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본과 베트남 여행 예약이 높은 가운데, 근거리 해외 소도시 중 앙코르와트의 캄보디아 씨엠립, 대만 타이중, 일본 마츠야마, 베트남 푸꾸옥 등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수요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푸꾸옥 유럽마을과 키스 브릿지

교원투어는 이번 설 여행예약 동향이 올 한해 전체 트렌드에 영향을 미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그간 한국인은 대만 타이베이·카오슝,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베트남 다낭·하노이·호치민을 많이 갔지만, 올들어 대만 중북부의 타이중, 베트남의 제주도라 불리는 푸꾸옥, 일본 4개 대형섬 중에서 한국인의 방문이 드물었던 사국(四國:시코쿠)에 대해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것이다.

마츠야마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늘어난 시코구 내 다카마스-나오시마 서쪽에 있다. 조선통신사선이 오가던 세토내해를 접한채 히로시마-오카야마를 마주하는 청정생태-경승지이다. 조선통신사가 세토내해의 아름다움에 감탄해 7언절구를 지어 전하기도 했다.

푸꾸옥은 유럽-지중해풍 마을과 프리미어 빌리지 리조트, 한국의 에버랜드-롯데월드를 닮은 테마파크로 섬을 단장하고, 진주조개 보석와 후추 등 특산물, 부자마을 다운 넉넉한 인심으로 한국인들을 맞는 베트남 최남단 섬이다.

씨엠립의 앙코르와트
타이중의 일월담

씨엠립과 타이중은 코로나19로 인해 직항 노선 운항이 중단됐다가 여행이지가 동계 시즌 전세기를 운영하면서 여행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여행지이다.

교원투어 여행이지는 설 연휴 여행 트렌드를 크게 ▷단거리 여행 선호 ▷일본 인기 지속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 추구 ▷새로운 여행지, 네가지 특징으로 요약했다.

이번 설 연휴는 4일에 불과해 단거리 선호 현상이 강했다. 단거리 상품 예약 비중은 7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은 설 연휴 기간 가장 높은 예약률을 보이면서 1위에 올랐다. 전체 예약에서 일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8%에 달한다. 엔데믹 이후 전체 예약에서 단일 국가가 20%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수요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겨울철 선호도가 높은 북해도가 일본 수요 증가세를 견인했다.

북해도 상품이 일본 전체 예약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겨울철에 출발하는 북해도 상품의 경우 3~4개월 전부터 예약이 들어올 만큼 장거리 상품과 유사한 예약 패턴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여행사측은 설명했다.

북해도 오타루

베트남이 설 연휴 해외여행 행선지별 비중 11.7%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유럽(9.6%)과 태국(9.0%), 대만(8.7%)가 각각 3~5위에 올랐고, 남유럽(6.1%), 캄보디아(5.6%), 중국(4.3%), 필리핀(3.7%), 지중해(3.5%)가 6~10위로 뒤를 이었다.

비용과 관계없이 여행의 만족도를 높이려는 ‘가심비’ 수요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북해도가 대표적이다. 삿포로와 비에이, 오타루, 하코다테가 있는 북해도는 겨울철 수요 급증으로 항공과 숙박 비용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 특징이다. 설 연휴에 출발하는 상품 가격이 180만 원을 웃돌지만 대부분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여행이지는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을 위해 '2024 설레는 여행가는 날' 특별 기획전을 연다. 기획전을 통해 설 연휴 기간에 떠날 수 있는 여행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9만 원의 신세계면세점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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