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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낙연, 오늘 민주당 탈당 선언…오후 2시 기자회견
탈당 미안함, 소회 등 밝힐 계획
더불어민주당을 탈당을 예고한 이낙연(가운데) 전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의원회관에서 열린 양향자 대표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이동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탈당을 공식화 한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탈당에 대한 미안함과 소회를 전하고, 본인이 당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당 창당과 관련한 대략적 구상과 생각 등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문은 이 전 대표가 직접 구상하고 작성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전 대표는 당초 지난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히려 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가 지난 2일 부산 현장 방문 일정에서 피습으로 불의의 부상을 입으면서 기존 계획을 일단 연기했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을 시작으로 이달 중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어 신당도 본격적으로 띄운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내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전날 민주당을 탈당한 ‘원칙과상식’의 김종민·이원욱·조응천 의원과 신당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금태섭 새로운선택 대표 등과 연대를 추진 중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9일 양 대표와 조 의원 출판기념회에 잇따라 참석해 축사했다. 양 대표 출판기념회에서 이 전 대표는 “양당의 철옹성 같은 기득권 기조를 깨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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