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협회 중앙회는 2024년 여행 수요는 많은데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정상화의 호기를 맞아 각국의 변화되는 상황을 잘 이용해 관광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영호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유엔세계관광기구와 국제항공협회가 국제관광이 완전히 정상화되는 해로 예측했던 해인데, 경제전망자료를 보면 2024년은 증가하는 관광수요를 항공 좌석, 숙박 시설 등 공급이 따라잡지 못하는 상황이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배경 부터 설명했다.
이어 “관광수요는 코로나 이전처럼 회복되지만, 글로벌 온라인여행사(OTA)의 시장점유율이 높아지고, 인공지능(AI) 기술이 본격적으로 사용되면서, 국내의 전통적인 여행사 등 관련 기업들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호텔, 테마파크 등 관광기업의 구인난 심화 등 난제들이 많다”면서 “각국의 선거 등 환경의 변화를 잘 받아들이고 이용하면 관광산업발전의 기회가 된다”고 전망했다.
관광의날 기념식때 연설하고 있는 윤영호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회장 |
“올해 갑진년은 푸른 용의 기상이 솟구치는 해라고 한다”면서 “거친 파도를 디디고 하늘로 올라가는 청룡처럼, 우리 관광인 모두가 지혜를 모아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도약을 이루는 한 해를 만들어보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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