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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에 임혁백 교수 임명…“투명·공정 공천 기대”
“최고위 이견 無…공정한 공천관리 이끌 것”
‘李 자문그룹’ 이력에 비명계 반발 가능성도
29일 더불어민주당이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정년퇴임을 앞둔 임 교수가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내년 총선 공천관리위원장에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공관위원장에 세계적 석학인 임혁백 교수를 임명했다”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임 교수는 한국 정치사의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한 분으로 유명하다”며 “변화를 주도하는 민주당,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하게 관리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공관위원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치개혁 연구실장을 지냈다.

외부 학계 인사인 임 공관위원장 임명은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당내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은 지난 2020년 총선 국면에서는 당시 원내 인사였던 5선 원혜영 전 의원을 공관위원장에 임명했지만, 현 지도부는 계파색이 옅은 외부 인사를 물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 공관위원장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대표의 정책자문 그룹 ‘세상을 바꾸는 정책 2022’에 이름을 올린 바 있어 비명계 일각의 반발이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

강 대변인은 “임 교수 임명에 대해 최고위에서 이견은 없었다”며 “공관위원 인선은 위원장 임명 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y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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