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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한양아파트, 56층 992가구 재탄생
서울시 정비구역안 수정가결
미아4-1구역 1000가구 들어서

서울 여의도 한양아파트가 최고 56층 이하 992가구로 탈바꿈한다. 또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에는 1000가구의 아파트 단지(조감도)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개최해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아파트는 여의도 한강변에 인접해 1975년 준공된 8개동, 588가구 규모의 노후 아파트로, 2023년 1월에 신속통합기획이 완료됐다. 이번 결정을 통해 용적률 600% 이하, 최고층수 56층 이하, 연도형 상가 등이 포함된 총 992가구의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금융중심지에 어울리는 특화주거 및 융복합적인 토지이용 계획을 통해 금융시설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화·고급화된 주거지를 조성하고, 주거·상업·업무시설이 복합화된 주택단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아울러 주변 상업빌딩과 여의도 전체 경관을 고려한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인접 단지와 접하는 주동은 일조 등을 고려한 주거지로 설계함으로 지역 주민과 동행하는 도심주거 단지로 계획됐다.

이어 시는 같은날 미아4-1 주택재건축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 변경·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미아4-1구역은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8-373번지 일대(5만3379㎡)로서 노후 건축물이 84.4%에 이르는 단독주택지다. 가파른 지형으로 인한 사업성 부족, 주민 갈등 등으로 인해 2009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 동안 사업이 정체됐다.

이번 심의에서는 통해 동북선 경전철(2026년 신설 예정) 역세권임을 감안해 용도지역을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에 최고 22층 총 1000가구 내외를 공급할 예정이며, 기존 정비계획의 740가구 대비 260여 가구 내외가 늘어나게 됐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북서울 꿈의 숲 인근인 입지 특성을 고려해 신통기획 가이드 라인에 따라 다양한 공간적 변화를 담았다.

먼저 대상지의 경사지와 옹벽으로 인한 지역 간 단절을 극복하고 위압적인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월계로에 연접하는 옹벽구간의 높이를 최소화(13m→8m)했다.

주민의 이동편의와 안전을 고려한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보행 약자를 위한 급경사 보도 구간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북서울 꿈의숲에서 장위동으로 연결되는 육교를 개선한다. 북서울꿈의숲으로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도 조성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미아4-1구역은 경전철과 같은 대중교통과 북서울 꿈의 숲과 같은 자연환경을 모두 누릴 수 있는 단지”라며 “향후에도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안정적으로 주택이 공급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로명 기자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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