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올해 코스피 2650대로 마무리…삼성전자 또 신고가 [투자360]
28일 폐장…연고점(266.821) 근접 마무리
외국인·기관 끌고…개인은 1조 3천억대 매도
삼성전자 6거래일 연속 신고가…7만8500원
28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에서 열린 2023년 증권·파생식품 시장 폐장식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폐장을 알리는 버튼을 누르고 있다. 코스피는 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28일 1.6% 상승해 2천655.28로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올해 증시 폐장일인 28일 코스피는 2655.28로 집계됐다. 지난 8월 기록한 연고점(2668.21)과 근접하게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76억 원, 815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올렸다. 개인은 1조3531억 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288원에 거래를 마쳤다.

특별한 거시경제(매크로) 소재는 없었지만 연말 거래대금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달러 환율이 내리고 시장금리가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 상승 종목은 683개, 하락 종목은 210개로 상승 종목이 2배 이상 많았다. 특히 시가총액(시총) 상위 50위 내 모든 종목이 강세 또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삼성전자 0.64% 오른 7만8500원으로 오르며 6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 경신했다. 장 초반 하락하며 주춤했으나 이날 필라델피마 반도체지수 신고가 경신 등 호재에 힘입어 반등했다. 기아는 전 3.09%오른 10만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4%대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년은 경기 회복과 금리 인하 가시화에 힘입어 증시 상승 추세 전개를 예상하고 있다”면서도 “과도한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기인한 지속된 시장금리 및 달러화 약세로 증시의 단기 과열 부담 가중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 시총 상위권에서 상승 폭이 두드러진 종목은 제약·바이오와 자동차주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4.25%), 현대차(2.52%), LG화학(2.67%), 삼성SDI(3.62%), 셀트리온(6.16%)이 상승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12%), 운수장비(2.47%), 기계(2.42%), 금융업(2.18%) 등 순으로 올랐다. 하락한 업종은 없었다. 구조조정 위기감이 확산한 건설업 지수도 0.0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78포인트(0.79%) 오른 866.57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63포인트(0.07%) 오른 860.42에 출발한 뒤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2억 원, 39억 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68억 원 가량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0.62%), 포스코DX(3.49%), 엘앤에프(5.70%), 알테오젠(1.97%), 셀트리온제약(5.25%)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68%), HLB(-0.39%), HPSP(-5.50%)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동안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9560억원, 8조3267억원으로 집계됐다.

dingdon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