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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급 감성’ 통했다…‘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9→6급 초고속 승진
충주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인 김선태 주무관. [충주시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B급 감성' 유튜브 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이 행정 6급으로 승진했다.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이후 7년 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27일 충주시에 따르면 행정 7급 지방행정주사보인 김 주무관은 1월 정기 인사에서 지방행정주사(6급)로 특별승진했다.

시의 한 관계자는 "9급으로 입직한 기초 지자체 공무원이 6급이 되려면 보통 15년 걸리는 데 김 주무관은 7년 만에 승진한 것"이라며 "충주시 유튜브 흥행과 충주시를 널리 홍보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태 주무관. [충주시 유튜브 캡처]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를 운영 중인 김 주무관은 기획부터 촬영, 섭외, 출연, 영상 편집 등을 모두 전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TV는 B급 감성과 밈을 활용한 영상으로 먼저 입소문이 났고, 김 주무관은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등에 출연해 충주시와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018년엔 채널 개설 5년 만에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수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7일 현재 구독자 수는 52만 4000명에 달한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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