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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팬 모임들의 릴레이 선행, 성탄연휴 달궜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가수 임영웅의 팬덤은 국내에서 만큼은 방탄소년단이나 블랙핑크도 넘을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이같은 팬덤은 가수를 성장시키고, 팬층은 확대되는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임영웅 가수가 장르 상의 한계를 무릅쓰고, 이달 필리핀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인 필리핀’에서 5관왕을 차지하고, 한국갤럽 조사에서 2023년을 빛낸 가수 40대 이상 부문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같은 팬의 열정-스타의 노력이 그려내고 있는 ‘선순환 프레임’과 무관치 않다.

현재 임영웅은 록 발라드, 댄스 싱어 등 장르 파괴에도 나서 자신의 능력을 확장하고 있으며, 팬층도 미국 등지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팬덤으로 성장하는 스타, 스타로 확장되는 팬덤의 선순환은 대한민국 기부 문화까지 바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 모금기관들의 극찬을 받았다.

기부왕 임영웅과 리액션왕 영웅시대 사이에 형성된 착한 영향력의 선순환이다. 이번 성탄절에 즈음한 전국 각지 임영웅 팬들의 기부 행렬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더욱 훈훈하게 했다.

가수 임영웅

▶영웅시대 웅이나무 포천으로= 포천시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 소속 군인들,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인 영웅시대의 소모임 ‘웅이나무’가 경기도 포천 노아의집에서 군인 산타할아버지를 앞세운 봉사활동을 펼쳤다.

웅이나무 회원들은 포천시 소흘읍에서 가수 임영웅을 주제로 영업하는 카페에서 얻은 수익금과 미국에 거주하는 익명의 팬으로부터 전달받은 500달러의 지원금을 합쳐 이날 노아의집 아이들과 함께 먹을 과자를 비롯해 시설에 기부한 식료품과 생필품을 마련했다.

산타 봉사활동을 위해 멀리 강원도 인제군에 소재한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에서 포천까지 달려온 양기성 대위를 비롯한 부대원들은 루돌프 머리띠와 산타복장을 하고 노아의집 아이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영웅시대 with hero, 스터디방 대구,경북,안동으로= 가수 임영웅의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 대구·경북’ 회원들은 성탄-연말시즌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자발적 기부로 구입한 사랑의 연탄 9600장(800만원 상당)을 경북 포항시 및 영천시 총 32가구에 전달했다.

특히 안동영웅시대 스터디방 회원들이 안동시 취약계층에 ‘정(情)담은 연탄’ 1000장을 전달했다. 안동영웅시대 스터디방 회원들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마련했고, 안동 용상동과 남선면 취약계층 세대를 방문해 연탄을 전달했다.

한 회원은 “임영웅 가수가 따뜻한 목소리와 선행으로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선한 영향력을 전하듯, 영웅시대 팬클럽 역시 곁에서 손을 잡아줄 수 있는 따뜻한 이웃이 되도록 적십자사와 함께 하겠다”라고 전했다.

▶영웅시대밴드, 어린이 환자 보듬기=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밴드는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가톨릭 관동대 국제성모병원에 후원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국제성모병원은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에게 전달받은 후원금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아의 치료비, 의료소모품 등의 의료지원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기부활동을 포함한 각종 선행을 펼쳐온 영웅시대밴드(나눔모임)는 지난 5월에도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해 국제성모병원에 1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기부금 전액은 국제성모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는 의료취약계층 장애 아동 23명의 재활보조 기기, 보조 장치, 치료비, 검사비 등 의료지원 비용으로 사용됐다.

▶강원도로 간 영웅시대withHero= 영웅시대withHero 강원은 임영웅의 두번째 전국투어 콘서트를 축하하고 기념하는 마음으로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에 동참하고자 초록우산 강원지역본부(본부장 최기원) 2023 산타원정대 ‘따뜻한 겨울나기’에 난방비 450만원을 기부했다.

영웅시대withHero 강원은 “인성과 마음이 참 따뜻한 가수 임영웅을 닮아 나누고 베풀며 가슴 따뜻한 팬덤이 되고자 영웅시대withHero 강원은 언제나 노력하고, 소소하게라도 실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옹기종기, 한국지역복지봉사회 기부= 임영웅의 팬클럽 ‘웅기종기’는 성탄 연휴 직전 한국지역복지봉사회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연말을 맞아 진행됐으며,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자 하는 팬클럽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후원금을 마련했다.

‘웅기종기’는 꾸준히 봉사활동과 기부를 실천해 왔다. 이들은 매월 두 차례 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달 50만 원의 후원금도 기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그들은 초복에는 삼계탕 봉사, 노인의 날에는 짜장면 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이웃들에게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영웅시대 ‘평택 웅패밀리’ 발달장애인 돌봄=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평택 웅패밀리'는 성탄 연휴 직전,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단기거주시설인 평택합정장애인단기보호센터에 350만 원 후원금을 전달했다.

평택웅패밀리는 관계자는"연말을 맞이하여 여러 사정으로 인해 가족 돌봄이 어려운 발달장애인들의 심리적 소진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서 기쁘다"라며 후원금 전달의 취지를 전했다.

합정장애인 단기보호센터는 경기도 내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이 가족의 여러사정으로 인해 돌봄이 어려울 경우 단기간 동안 거주 및 이용할 수 있는 지역 내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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