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결국 터질게 터졌다” 유재석도 빵 터진 ‘괴짜 총장’…영상 700만뷰 폭발
유재석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사진 tvN]

[헤럴드경제= 박영훈 기자] “지금도 하루 수천명이 보고 있다”

유재석까지 빵 터지게 만들었던 ‘괴짜 총장’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출연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영상이 무려 700만뷰를 돌파했다.

“TV 거꾸로 본다” “학교에서 거위 키운다” 등 이 총장의 특유의 입담이 회자되고 있다.

지난 2021년 유퀴즈 특집 방송에 카이스트 산업공학과 교수에 이어 현재 17대 총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광형 총장이 출연했다.

이광형 총장은 과거 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카이스트의 실제 주인공 중 한명이다.

유재석은 “드라마 ‘카이스트’에서 안정훈 배우가 연기한 교수 역의 실제 모델(이광형 총장)이라고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사진 tvN]

이 총장은 “송지나 작가가 찾아왔다. ‘학생들에게 이상한 교수가 누구냐고 물어보니까 이광형 교수라고 한다’라고 하더라. 이야기를 하고 같이 밥을 먹었다. ‘이제 드라마 쓸 수 있겠네요’라고 하더니 드라마를 썼다”라며 못박았다.

이어 이 총장은 “ TV도 거꾸로 보고, 글자도 거꾸로 보고, 그림도 거꾸로 보고 싶었다. 지금도 TV를 거꾸로 본다”고 덧붙였다.

유재석은 “왜 TV를 거꾸로 보시냐”라며 궁금해했고, 이광형 총장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이 총장은 “이 세상에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들은 괴짜들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에서는 모범생을 원하지 않냐. 이상한 학생은 자꾸 그렇지 못하게 만든다”며 “새로운 생각을 하는 사람을 존중하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줘야 한다. 카이스트를 그런 사람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놀이터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유재석과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사진 tvN]

고 김정주 넥슨 창업자와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모두 이 총장의 제자들이다. 이 총장은 “회사를 세운 제자들이 여럿 있다. 정주(김정주)가 제일 기억에 남는다. 아주 골치 아픈 제자였다”고 회상했다.

그는 “공부를 착실하게 안 하고 어느 때는 머리를 노랗게 하고 오고 어떤 때는 빨갛게 하고 왔다. 귀걸이를 달고 오는데 양쪽에 짝짝이로 달고 오더라. 교수가 보기에는 한번 야단치고 싶은 제자였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해진 학생은 얌전했는데 질문 같은 건 잘했다. 수업 듣고 공부하고 그랬던 게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구성원들의 마음을 사야 한다. 카이스트는 많은 성장을 했지만 전 세계에 나가서 일류 대학이라는 소리를 못 듣는다. 1등이 되려면 세계 어디에서도 하지 않는 걸 해야 한다. 모든 구성원들, 학생 구성원들이 ‘독창적인 것만 하자’라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par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